2005년 265 농가에서 올 129 농가에 그쳐

청원군 잎담배 경작자가 매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금연캠페인의 확산으로 흡연인구가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3일 청주엽연초생산조합(조합장 박영환)에 따르면 올 청원군 잎담배 경작 농가는 129가구이며, 재배면적은 240㏊로 총생산량은 60만500㎏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올해 청원군내 잎담배를 경작하고 있는 읍면별 현황을 보면 내수읍 8, 오창읍 20, 낭성면 8, 미원면 33, 남이면 9, 강외면 14, 옥산면 8, 북이 29농가로 총 129개 농가에 그쳤다.

이는 2005년도에 비해 불과 2년만에 절반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200년도에는 265농가, 2006년도 165농가로 지난해보다 100농가가 줄었으며, 2007년도에는 129개 농가로 지난해 비해 36농가가 잎담배 경작을 포기했다.

한편 엽연초생산조합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5일간 2007년산 잎담배를 수매하고 있다.엽연초 조합 관계자는 "현재 잎담배 경작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담배의 폐해를 전 국민이 인식하면서 끽연 인구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실정으로 앞으로 경작자가 더 줄어들 것" 이라고 말했다.

박은지 /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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