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국제학술심포지엄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 이틀째 세계 공예문화 발전에 새로운 담론의 장이 될 국제학술심포지엄이 3일 라마다 플라자 청주 호텔 우암홀에서 열렸다.

▲ 세계 공예문화 발전에 새로운 담론의 장이 될 국제학술심포지엄이 3일 라마다 플라자 청주 호텔 우암홀에서 열렸다.

임창섭 비엔날레 예술감독이 '현대공예 합리적 존재목적 설을 위하여'라는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분석철학 및 미술비평가 현재 컬럼비아 대학의 명예교수인 아서단토의 영상발표와 미국 공예미술관 큐레이터를 역임한 장 펠로우, 박이문 연세대 초빙교수의 '문화원형으로서의 공예'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임 예술감독은 "현대공예를 바라보는 시각은 변화돼야 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공예의 임무와 의무가 무엇인지 찾아내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전통과 관련해 그것의 연속선상에서 이야기 해야한다는 의무감을 떨쳐버리고 변화할 수 있는 주체의식을 가지고 현대공예의 새로운 담론을 생산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열게됐다"고 밝혔다.

아서단토는 영상을 통해 "미술의 목적은 인생 그 자체에서 비롯된 의미를 구체화하는 것이라며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공예적인 특성과 통합될때 미술작품은 공예를 구체화 한다"고 전했다.

문화원형으로서의 공예에 대해 특별초청 받은 연세대 박이문 교수는 니체의 표현을 빌어 "문명·문화를 예술의 렌즈로, 예술을 공예의 렌즈로, 공예를 삶의 렌즈로 봐야한다"며 "즉 삶을 공예의 원형으로, 공예를 예술의 원형으로, 예술을 문화의 원형으로 봐야한다는 것이며 자신이 본래적 위상을 의식할때 태도와 방향이 자연스럽게 보이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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