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300인 미만의 507개社 대상 조사

올 4분기 직원채용을 계획하는 중소기업 중 다수가 '영업/영업관리직' 신입 및 경력직원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입직 채용 시에는 '지원분야 자격증'과 '기업의 근무경험'을, 경력직 채용 시에는 '동종업계의 근무경력' 우대하는 기업이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종업원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507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4분기 중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4분기에 직원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이 64.7%(328개사)로 과반수이상으로 조사됐다.

채용규모는 미정(30개사) 제외 298개사에서 총 1,806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1개사 평균 6명의 신입 및 경력직 직원을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할 인력의 경력별로는 '신입직원을 채용'하는 기업이 83.5%(328개사 중 274개사)로 '경력직원을 채용'하는 기업(81.1%/266개사)보다 다소 많았다.

채용할 인력의 경력에 따라 ▶채용시기와 ▶채용직무 ▶학력 ▶우대요건을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에서는(*복수응답) '수시채용'으로 진행한다고 답한 기업이 48.9%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월(38.7%) 11월(29.9%) 12월(15.3%) 순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많았다.

채용인력의 학력(*복수응답)은 '2년대졸'(45.3%)이나 '4년대졸'(45.6%) 학력자를 채용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고졸'학력자를 채용할 계획인 기업이 33.6%로 조사됐다.

채용 직무분야(*복수응답)는 '영업/영업관리직'이 35.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생산현장직'이 24.5%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기획/인사/총무 (15.7%) ▶연구개발 (15.3%) ▶회계/재무 (14.2%) 순으로 많았다.

4분기 신입직원 채용을 계획하는 기업 중 '우대하거나 가산점을 주는 요건'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63.9%로 조사됐다.

이러한 요건(*복수응답) 중에는 '지원분야 자격증 보유'에 대해 우대하거나 가산점을 준다고 답한 기업이 4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기업의 근무 경험'이 45.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이외에는 ▶영어회화 실력 (27.4%)이나 ▶외국어 자격증 점수(토익/토플 등) (17.1%) 순으로 높았다.

4분기 경력직원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 266개사의 채용 시기(*복수응답)는 '수시채용'으로 진행한다고 답한 기업이 52.3%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월'(33.1%) '11월'(25.6%) '12월'(13.9%) 순으로 많았다.

채용할 인력의 학력(*복수응답)은 '4년대졸자'를 채용할 계획인 기업이 53.0%로 가장 많았고, 이어 '2년대졸'(39.8%) '고졸'(32.3%) 순으로 많았다.

채용 직무분야(*복수응답)는 '영업/영업관리'가 35.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연구개발'도 22.9%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생산/현장 (16.5%) ▶디자인/웹디자인 (13.9%) ▶회계/재무 (13.9%) ▶IT정보통신 (13.5%) 순으로 많았다.

올 4분기 경력직원을 채용하는 기업 중에는 79.3%가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하는 요건'이 있다 고 답했다.

이들 요건(*복수응답) 중에는 '동일업종에서의 근무경력'이 응답률 82.0%로 압도적인 차이로 가장 높았고, 이외에는 ▶지원분야 자격증 (39.3%) ▶외국어 자격증 점수(토익/토플 등) (14.7%) ▶이전 직장의 규모 (10.0%) ▶해외근무 경력 (6.2%) 순으로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한다고 답한 기업이 많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경기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중소기업에서 불투명한 경기 변화에 대응해 다수의 영업인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남은 4분기동안 취업성공을 위해서는 채용기업의 우대요인과 기업의 수시모집에 대한 빠른 정보력이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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