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등 유사시 '압류로부터 보호' 소기업·소상공인에 인기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9월 5일 출시한 '노란우산공제'가 출시 40여 일만에 소기업주 가입자 1천500명을 돌파하는 등 소기업주를 위한 인기금융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가입건수 5,000건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노란우산공제'와 유사한 제도인 일본 소규모기업공제도 출시 초년도 가입건수가 2천712건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할 때, 소기업 사장님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다"고 평가했다.

'노란우산공제'의 인기비결은 폐업, 부도 등 유사시 압류로부터 보호된다는 점이 사업체를 경영하면서 느끼는 소기업주들의 불안감을 덜어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전에서 제조업체를 10년 째 경영하는 강석명 대표는 "7명 직원들은 유사시에도 퇴직금이나 고용보험 등 구제책이 있지만 기업주는 압류 등으로 압박이 더 심해져 한순간에 생계에 위협을 받게 된다"며 "'노란우산공제'가 유사시에 소기업을 경영하는 기업주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입 업종별 현황을 보면 대표적 소상공인 업종인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이 699건(46.6%)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이 668건(44.5%)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으며 그 밖에 건설 86건(5.7%), 운수 37건(2.5%) 등으로 나타났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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