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5일 치러지는 2008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을 20여일 앞두고 수능 부정행위 방지활동이 대폭 강화된다.

2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시험감독관들에게 휴대용 금속탐지를 지급하는 등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수능 부정행위 방지 종합대책을 통해 수능시험에서의 대리 시험을 방지하기 위해 원서 접수 단계부터 본인 접수를 의무화하고 시험 시작전 본인 확인 시간과 수능 시험 후에 수능 응시원서 원본을 진학한 대학에 송부해 대학의 학생 카드 등과 대조 확인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수능 시험장에서 일어나는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시험실 당 응시자 수를 최대 28명으로 제한하고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모든 복도감독관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육인적자원부를 비롯해 충북경찰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관계기관별로 자체 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이밖에 수능시험의 조직적인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수능부정행위신고센터를 지난 16일부터 교육부와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개설해 시험 종료일까지 가동한다.

도교육청은 관계자는"지난해 조직적인 부정행위는 적발되지 않았지만 반입금지 물품 휴대, 선택과목 응시요령 등 관련 지침을 숙지하지 않아 수능 점수가 무효처리 된 사례가 있어 수험생 유의사항 등을 꼼꼼히 살펴볼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박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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