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충북지원, 잦은 강우로 조제 각별히 당부

수확기 잦은 강우로 올해 벼 수확량의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등급도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충북지원(지원장 신종호)은 29일부터 청주시내 강서지역을 시작으로 공공비축용 쌀로 쓰일 포대벼 매입에 들어갔다.

첫날 강서농협에서 열린 이 지역 1천548대/40㎏ 매입 결과 특등품이 10.4%, 1등품이 83.7%를 보여 예년에 비해 등급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검사에 참가한 농관원 관계자는 "아직 검사 초기라 전체적인 작황을 말하긴 이르나 이날 강서지역의 결과만으론 예년의 경우 특등품이 20%를 차지한 것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편"이라며 "그러나 품종에 따라 등급차이를 보여, 강서지역의 품종인 동진1호가 추청 품종보다 떨어진다는게 주민들 생각"이라고 말해 추청의 경우 예년과 비슷한 등급을 예상했다.

그는 "낱알 튼실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대부분 농민들이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제를 잘하고, 제현률과 수분을 기준 이내로 잘 맞췄다"고 말한 뒤 여전히 조제를 잘 해 줄것을 당부하며 "예상한 대로 강수량이 많고 일조량이 적은 탓은 수확량은 기대에 못 미치는 반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의 올해 매입량은 포대벼 58만1천73대, 산물벼 20만1천800대 등 총 78만3천173대/40㎏이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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