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세 최고령 회원 이흥섭 할머니

보은문학회 회원중 눈길이 가는 한 사람이 있다.

80의 나이로 2001년 계간 시인정신으로 등단해 보은문화원회원 등 시조집도 2권이나 내고 현재 보은신문 신바람 해피통신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흥섭 할머니다.

이 나이에는 한글을 못쓰는 할머니도 많을텐데 시조집은 물론 보은문학회 활동, 해피통신 기자까지 활동하고 있으니 보통이 아니다.

이번 '슬픔도 때로는 힘이 된다'에 국민(초등)학교 시절, 허물어진 양철집, 어머니, 가을, 계절 등 총 5편의 시를 싣고 있으며 출판기념회 마무리 멘트도 할머니가 맡았다.

이 할머니는 "보은문학회 문장대 10집 발간을 축하하고 우리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자"며 건배제의를 하고 보은신문에 난 이 할머니의 기사까지 보여주고 출판기념회의 기사도 챙기는 등 진정 인생을 즐기며 사는 할머니였다.

이 할머니는 "전에는 보은문학회 회원이 훨씬 더 많았는데 지금은 많이 줄어서 안타깝다"며 "이렇게 책이 나왔으니 기쁘지, 앞으로 계속 글을 쓸 생각"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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