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체감 경기 큰폭 호조속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11월 BSI가 112.4로 나타나 8월 102.5, 9월 111.8, 10월 116.3에 이어 4개월 연속 100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달러 약세추이의 지속, 유례없는 국제 유가급등 등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속에서도 국내 대기업들은 제조업 생산 및 서비스업 활동 증가, 대중국 및 유럽연합(EU) 수출 호조 등을 바탕으로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11.9)과 비제조업(113.0) 모두 큰 폭의 경기 호조세를 전망했다.
제조업은 경공업(115.5)과 중화학공업(111.0) 모두 경기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비제조업은 건설(88.0)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호조를 전망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42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 11월 중소제조업의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6.7로, 지난달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SBH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응답항목을 좀 더 세분화해 산출하는 지수로,100보다 높으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SBHI는 지난 9월 전망치부터 2개월 연속 전달에 비해 올라 중소기업 체감경기가회복될 것으로 보였으나 이번에 소폭 하락해 회복세가 잠시 주춤할 전망이다. / 양승갑
양승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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