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고유가 대응 후속조치

중소기업청은 최근 환율하락·고유가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다른 지원기관과 공동으로 '환율하락·고유가 대응 중소기업 애로 점검반'을 운영키로 했다.

점검반은 중소기업중앙회, 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보험공사, 수출입은행, KOTRA 등 중소기업 유관기관이 참여하며, 중기청 차장을 반장으로 연말까지 한시적 가동한다.

중기청은 점검반을 통해 최근의 대외환경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전국 지방중소기업청에 설치된 수출지원센터로부터 업체 애로를 접수하고, 접수된 애로는 점검반에서 종합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다. 점검반에서는 면밀한 실태조사를 11월초에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기관별로 중소기업 대외환경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중기청은 이러한 대응체제 구축과 함께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수출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960억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고, 정책자금중 약 300억원을 환율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경영안정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물환 거래에 필요한 보증금을 당초 2.2%에서 1.0%(6개월 기준)로 인하하여 많은 기업이 보증금 부담없이 선물환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중기청은 대외환경 변화에 중소기업이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보고 2008년도에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강화에 정책의 중심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수출 역량별 지원전략을 바탕으로 전략적 R&D 지원을 확대하고 New Manufacturing 운동을 통해 중소기업의 근본적 체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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