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진 / 한국도로공사 대리

일본 폭력조직 야쿠자와 연계하여 고속도로 통행카드를 대량 위조해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들이 검거되었다. 이들은 고속도로 통행카드 시장이 연간 1조 1,000억원에 달하는 점을 악용하여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이렇게 위조 판매되어진 고속도로 통행카드는 현재 전국 도로공사 톨게이트에서 무효로 읽혀지며 정상 사용이 불가하다. 한국도로공사는 위조카드 일당이 적발되자 최근 통행카드 프로그램을 전면 변경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유통, 판매 되어지는 고속도로 카드의 제 1차 피해자는 고객이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업소, 휴게소, 기업은행이 아닌 정상가격보다 비정상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곳에서는 구입을 하면 안 되며 만약 구매를 하였다면 고속도로 카드 위조와 같은 범죄로 발생된 물건은 형법 제48조에 의해 몰수 또는 폐기의 대상이 되므로 환불 조치도 보장 받을 수 없으니 고객의 피해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위조 고속도로의 대부분은 10만원권이며 위조 판별 방법은 고속도로 카드 도안면의 인쇄상태가 불량하며 고속도로카드에 부착된 홀로그램을 빛에 비추었을 때 사선이 있으면 진품이고 없으면 위조품이다. 고속도로 카드는 지정된 장소 외에는 판매되지 않는다는 점을 잊지 말고 권장금액 이하에 판매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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