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예술활동 끝에 얻은 영예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제3회 전국 짚풀공예품 공모전 심사결과 양촌면 신흥2리 박준식씨(73)가 장식용 항아리를 출품 대상을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양촌면 신흥2리는 지난 97년부터 농촌노년생활 지도마을로 선발, 농촌의 노령화 사회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등 모범적인 마을로 이미 알려져 있는 곳으로 이곳 어르신 7명은 농업기술센터의 기윤수 생활지도사의 끈질긴 지도와 노력의 결정체로 제3회 전국 짚풀공예품 공모전에 응모한 결과 이 같은 영광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짚풀공예품전은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공모한 결과, 총 53종 95점을 접수해 ▶짚풀생활사박물관 인병선 관장▶신바람예술학교 진용근 대표▶강화군농업대학 한명자 교수▶농촌진흥청 농촌생활과 오승영 과장 등 내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총 24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상은 7~8일 농촌진흥청에서 개최하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 평가회에서 시상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9일부터 12월 1일 열리는 2007 광주국제실버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전시활동과 홍보활동에 활용될 계획이다.

공모전의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들은 공모전을 거듭할수록 농촌어르신의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수준 높은 작품들이 다량 출품되고 전체적인 작품의 완성도와 작품성이 상향평준화 되었으며 이에 농촌의 특색을 살린 참신한 아이디어 작품위주로 수상작을 결정했다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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