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 "출동할 차 없다" 뒤늦게 해명

아산소방서가 운영중인 119 구급차 운영이 오락가락 하는 행정으로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시 경·중을 다투는 상황에 119구급차량이 제때 출동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5일 권곡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3일 12시30∼40분경 쾅하는 소리와 함께 권곡동 모 건강원 압력 중탕기의 뚜껑이 튕겨나와 건강원 이모(58)씨가 얼굴에 큰 부상을 입었다는 것.

이에 곧바로 119 상황실에 "아산시 권곡동 모 건강원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구급차좀 보내주세요" 라고 신고를 하자 "바로 보내드리겠다" 고 말했다.

하지만 10여분후 응급차가 도착하지 않아 또다시 119 상황실에 통화를 하였으나 "119 구급차가 전부 출동해 구급차가 없어 보내지 못한다" 는 말만 듣고 전화기를 놓을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112 순찰차가 와서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위급한 상황은 없었지만 자칫 생명을 위협할 뻔한 상황이었다.

이에 주민들은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119에 신고를 하였으나 119 상황실에서는 구급차를 금방 보낸준다고 했다가 뒤늦게 구급차가 전부 출동해 차량이 없어서 출동을 하지못한다는 말만 들었다"고 말했다.

아산소방서 관계자는 "119 구급차량의 이용요구가 많아 전차량이 모두 출동중일 때가 부지기수" 라며 "아산지역은 충남도 119 상황실에서 접수받아 아산소방서에 출동지령을 내리고 있으며 중복해서 구급차량요청 신고가 접수되면 차량지원이 어렵다" 고 말했다. 문영호 /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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