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조사 완료후 내년 3월 본격 보상 협의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편입지역에 대한 보상업무를 수행할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보상팀 사무실이 본격업무에 들어갔다.

17일 충남도청이전 보상팀에 따르면 홍성군 홍성읍 월산리 율산빌딩 내에 사무실을 마련,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신도시 내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물건조사를 오는 12월말까지 끝내고 감정평가기간을 거쳐 내년 3월 중에는 본격적인 협의보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청이전신도시 도시개발사업지구인 홍성군 홍북면 신경·대동·봉신·상하리와 예산군 삽교읍 목·신리 일원 987만6천400㎡에 해당되며, 충남개발공사와 공동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가 보상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지난 10월말까지 토지 및 물건조사를 실시하고, 11월초 보상계획공고 및 물건조서 주민열람과 11월말까지 3개 감정평가기관의 감정평가를 거쳐 협의보상이 시작될 예정으로 물건조사는 현재 40%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도청 이전 신도시 편입지역 주민들은 충남도청 이전지에 대한 보상 시기가 다가오면서 보다 확실한 이주대책을 세워달라며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주공 관계자는 "협의보상 일정이 당초 올 12월에서 내년 3월로 다소 늦춰지긴 했지만 신도시 편입지역 보상을 위한 물건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2012년 도청 이전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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