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교육현장,방황하는 아이들과 의욕 잃은 교사」교육계가 휘청거리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열쇠는 무엇일까. 정부가 교사들의 사기를 높일수 있는 정책수립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교사 스스로 사명감을 갖고 일선 교육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위해 기독교 신앙을 가진 전국의 초중고 1천5백여명의 현직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바른 교육을 세우고자 한자리에 모인다. 기독교사연합회는 오는 15일부터 3박4일간 청원 한국교원대학교에서 뜻깊은 제2회 전국 기독교사 대회를 갖는다.

주제는 「좋은 교사,바른 교육」.
기독교사연합의 설립 취지에 맞게 주제도 기독교 신앙에 기초를 둔 현직교사들이 학생들을 사랑하며 무너진 교육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이같이 정했다. 대회 개최 목적도 주제와 맞는 5가지로 정했다.

▶교사들이 함께 모여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을 다지며 동료 교사들을 일깨워 주는 방안 연구 ▶교육 위기와 관련해 교사들이 공교육을 살릴수 있는구체적인 대안 제시와 경험의 교류등이다.
또 ▶수업,생활지도,청소년문화등 학생지도에 필요한 방법과 자료 교환 ▶폭력과 쾌락의 문화에 오염된 학생들을 정화시키기 위해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학생들에게 신앙을 소개하는 방안 연구 ▶예비교사들에게 교육에 대한 안목과 비전을 심어주고 교사로서 필요한 자질을 배양하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새로운 교사운동의 내용 제시를 비롯해 기독교사들의 교육운동에 대한 안목을 넓혀줄 주제강의,1백여개의 선택식 강좌,기독교사들의 역량을 볼수 있는 문화행사들,예비교사를 위한 프로그램,교육자료 박람전등이 마련됐다. 특히 주제강의와 선택식 특강내용을 보면 이대회의 의미와 중요성을 쉽게알수 있다.

주제강의로는 ▶민족의 위기 상황속에서 기독교사들의 역할(백인숙교수·GMF선교사자녀사역부) ▶학교 현장을 변화시키는 기독교사(이풍우교사·교사선교회대표) ▶새로운 교사운동의 방향과 내용(송인수교사·기윤실교사모임)등 3개가 마련됐다.
듣도 싶은 강의를 선택해 듣는 선택식 특강 또한 ▶학급운영및 생활지도▶교과연구 ▶교육개혁·기독교 학교 ▶교사의 자기 계발 ▶청소년 문화 ▶학원 복음화등으로 나눠져 있다.
이대회에 참가하는 기독교사 연합단체는 교사선교회·교직자선교회·기독교사회·성서교육회등 11개 단체나 된다.

조직위원회 면면도 화려하다. 손봉호서울대교수와 홍정길남서울은혜교회목사가 공동대표를 맡았고 고문에는어윤배숭실대학교총장등 6명이다. 또 13명의 자문위원과 10명의 지도위원,그리고 실무진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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