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립정보도서관 시울림 문학회 '달까지 긋는 포물선' 펴내

2004년 청주시립정보도서관의 문화교실을 통해 시작한 '시울림 문학회'(회장 안해경) 모임이 4번째 결실을 맺었다.

시울림 문학회는 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다 효과적인 문학활동과 회원간의 유대를 가지며 4집 '달까지 긋는 포물선'을 출간했다.

1, 2집때는 회원이 그렇게 많진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회원이 늘어나고 4집에는 25명의 작품 127편이 실려있다.

또 식구가 늘어날수록 시낭송 대회, 백일장 등 활동도 많이 하고 회원들의 자신감도 늘어나고 있다.시울림 문학회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청주시립정보도서관 문화교실에서 증재록 선생의 지도로 꾸려져 나간다. 지도교사인 증재록 선생은 수강료도 없이, 방학도 없이 2004년 시울림 문학회가 생겨나면서부터 열정적으로 회원들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한달에 한번 야외수업을 통해 시낭송과 야외수업 나간 장소의 유래 등 즐거운 수업으로 회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30~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시울림 문학회는 '달까지 긋는 포물선'을 통해 평소 일상생활에서 느껴온 경험들을 소박하면서도 깔끔한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김윤정, 김인숙, 김희순, 노경숙, 문동호, 박종순, 방인자, 박혜정, 석정심, 신미영, 안해경, 안성현, 오진영, 윤선희, 윤실비, 이선자, 이순옥, 이영숙, 이우복, 전나리, 최승철, 한은경, 홍춘녀, 강경자, 권명숙 회원의 각각 5편의 작품과 증재록 지도교사의 '내가 궁금하다'와 최석희 자문위원의 '노을 계산서' 2편의 시가 초대시로 실렸다.이번에 출간된 '달까지 긋는 포물선'시제는 이순옥 회원의 시구중에 채택됐고 노경숙 회원이 표지 그림 디자인을 맡았다. 물질과 지식의 풍부함 속에서도 늘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며 허덕이는 현대인들의 삶에서 울림을 주는 좋은 글, 감동을 주는 시 한편이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안해경 회장은 "순수한 사랑과 열정으로 문학의 꿈을 이뤄 나가는 마음이 모아져 4집 동인지가 탄생했다"며 "올해는 수업시간에 모든 회원들에게 시낭송을 유도해 이젠 모든 회원들이 많은 사람 앞에서도 자연스럽고 자신있게 시낭송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안 회장은 "항상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시는 증재록 선생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리고 시의 장을 펼 수 있게 늘 관심 가져주시는 구의서 관장님과 직원여러분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울림 문학회는 시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환영이다. 시창작을 원하는 사람은 등단유무, 나이, 성별, 직업의 제한을 하지 않고 시를 사랑하는 이들의 노크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시울림 문학회는 그동안 1집 '호수에 띄운 마음 한 조각'과 2집 '꼴라쥬가 있는 여백', 3집 '돋보기로 모은 세상'을 펴낸바 있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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