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민간대책위 공동위원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석래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 무역협회 이희범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및 전국은행연합회 유지창 회장 등 FTA 민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들은 14일 임채정 국회의장,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및 김원웅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한미 FTA가 2월 임시국회를 통해 조기에 비준해 줄 것을 요청했다.

FTA 민대위 공동위원장들은 임채정 국회의장 및 양당 대표를 잇따라 방문, "협정 발효가 지연될 경우 한미 FTA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의 실현이 지연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대외신인도가 하락할 수 있다"면서 금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해 줄 것을 건의했다.

FTA민대위 공동위원장들은 특히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먼저 비준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그 이유로서 첫째. 한미FTA에 따른 우리나라의 기대이익이 미국보다 훨씬 크며, 둘째, 한미 양국 의회의 심의 절차가 다르기 때문에 양국 의회 인준시기를 일치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고, 셋째, 우리가 먼저 비준함으로써 미국 의회를 설득하기가 용이하며, 넷째, 이번 임시 국회에서 비준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18대 국회로 연기되어 모든 일정을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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