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도로건설 등 원인… 1만2천여㏊ 감소

택지개발과 도로건설등의 이유로 지난 10년간 충북지역의 경지면적이 전체 면적의 10%인 1만2천842ha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지원장 신종호)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경지면적은 12만4천63ha로 2006년보다 1천781ha 감소했다. 논면적은 5만7천98ha로 전년의 5만8천498ha보다 1천400ha가, 밭면적은 6만6천965ha로 전년의 6만7천346ha보다 381ha가 줄었다.

경지면적의 최근 5년간 연평균 감소율은 1.2%로, 10년 동안 10% 가까운 1만2천842ha가 감소했다. 이는 대규모 택지 개발 및 도로건설 등과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유휴지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한 해 동안의 경지면적은 개간 178ha, 복구 27ha로 205ha가 증가한 반면 감소면적은 유휴지 657ha, 건물건축 570ha, 공공시설 521ha, 기타 238ha 등 총 1천986ha로 순감소면적은 1천781ha이다.

2007년말 현재 경지면적이 많은 시·군은 청원군 1만8천530ha, 충주시 1만5천873ha, 음성군 1만4천206ha 순이다. 논면적이 많은 시·군은 청원군 1만1천661ha, 음성군 7천75ha, 충주시 7천25ha 이며, 밭면적이 많은 시·군은 충주시 8천848ha, 제천시 8천107ha, 괴산군 7천748ha 이다.

지난해 전체 경지면적은 청원군 456ha, 충주시 287ha, 음성군 130ha 순으로 감소했다. 논면적은 충주시 387ha, 청원군 217ha, 단양군 145ha순으로 감소했으며, 밭면적은 청원군 239ha, 증평군 93ha, 영동군 74ha순으로 감소한 반면 충주시 100ha, 단양군 46ha, 진천군 46ha 증가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1월 30일에 걸쳐 충북 2천620개의 경지면적 공통표본조사단위구 및 443개 주산지추가표본단위구와 2ha이상 경지 증감이 있는 지역에 대하여 충북 8개 출장소 통계조사 공무원이 경지면적을 현지 실측·확인 조사한 결과라고 밝혔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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