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교육장 2월말 5명 정년퇴임

충북도내 11개 지역교육장 가운데 오는 2월 절반 가까이 정년퇴임으로 교체될 것으로 보여 대규모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11개 지역 교육장 가운데 김영호 제천교육장을 비롯해 김시영 청원교육장, 박진규 보은교육장, 박진하 옥천교육장 등 4명이 오는 2월말 정년퇴임한다.

또 교육장급인 이재신 단재교육연수원장도 정년퇴직하는 등 무려 5명의 교육장급이 동시에 물러난다.

이에 따라 다음달 교육장 인사는 대폭적인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들 5명의 교육장급과 함께 일부 지역교육청의 교육과장급 인사도 다음달 실시될 예정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교육계의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12월 주민 첫 직선에 의한 선출된 이기용 교육감이 처음으로 단행하는 교육장급 인사라는 점에서 어떤 형태의 인사를 단행할지 여부에 교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대폭적인 인사가 예상되면서 이기용 교육감이 교육감 선거에서 공과를 반영하게 될지, 아닐지 교육계 일각에서는 후임인선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해지고 있다.

교육계 인사들은 "정년퇴직 등으로 교육장급의 대폭적인 인사요인이 발생한데다 주민직선에 의한 직선제 교육감 선거를 마치고 처음으로 단행되는 인사라는 점에서 2월인사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21일 제14대 충북도교육감선거에서 승리한 이기용 후보측 선거대책위원회는 해단식을 갖고 인사청탁, 이권 개입, 교육행정개입 등 교육감 업무수행에 지장을 주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 박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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