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아파트시장 '보합 장세'· 대전 '제자리 걸음'

금주 대전·충청 아파트 시장은 당진의 꾸준한 상승에 힘입어 충남 지역만 오름세를 기록했다. 천안 일대는 겨울 방학 이사철이지만 물량이 많아 전셋값이 하향 조정된 모습이다. 충북은 지루한 보합 장세가 지속됐고 대전 역시 제자리 걸음을 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월13일~1월19일) 대전·충청지역 아파트 시장은 대전과 충북이 보합(0.00)을 기록했고 충남은 0.02%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대전·충남·충북 모두 변동이 없었다.

대전 매매시장은 지난주 일부 상승을 멈추고 금주는 보합(0%)을 기록했다. 개별 아파트 가격 변동은 거의 없었다. 전세시장 역시 오르내림이 많지 않은 가운데 대형 단지 가격 조정이 있었다. 면적 별로는 132~135㎡(40평대)가 0.07% 하락했다.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1단지 142㎡(43평형)는 500만원 하락한 1억1천만~1억3천만원 선이다. 161㎡(49평형)는 1억700만~1억5천만원으로 400만원 내렸다. 수요가 많지 않은 대형 아파트는 전세금이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충남 매매시장은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당진군(0.23%) 주도로 값이 올라 0.02% 상승했다. 면적 별로는 66~99㎡(20평대)가 0.03%, 99~132㎡(30평대)와 132~165㎡(40평대가) 각각 0.02% 올랐다.

당진은 기업 유치가 활발한데다 각종 개발 사업이 맞물리면서 인구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매물이 잘 나오지 않아 공급이 부족한 편이다. 금주는 당진읍 벽산 상승이 두드러졌다. 72㎡(22평형)는 400만원 오른 8천만~8천8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148㎡(45평형)도 1천만원 상승한 2억~2억2천만원 선이다.

전세시장은 5주 연속 보합(0%)을 나타낸 가운데 천안 일대 가격 조정이 있었다.

천안은 물량이 많아지면서 전세가격이 내림세를 걷고 있다. 주변 아산 일대 입주 물량 증가로 영향을 받았다. 구성동 신성미소지움 79㎡(24평형)는 7천만~8천200만원으로 150만원 내렸다. 105㎡(32평형)는 250만원 하락한 8천500만~1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와촌동 일대도 전세금이 하향 조정됐다. 신동아파밀리에 128㎡(39평형)는 1억3천만~1억4천500만원으로 250만원 떨어졌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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