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노조 공동참여… 80여명 1차 연수

하이닉스반도체가 김종갑 사장을 비롯한 본부장급 최고 경영진과 정종철 이천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 도요타(Toyota) 연수 등 새로운 혁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벤치마킹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있다.

하이닉스는 이번 도요타 벤치마킹에 노동조합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노사 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전 임직원이 적극 참여하는 혁신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닉스의 도요타 벤치마킹은 세계 자동차 업계 1위를 가능케 한 도요타의 혁신 정신(카이젠;改善)과 경영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고, 그 요체와 장점을 취해 하이닉스의 새로운 혁신 시스템을 만들어냄으로써 세계 반도체 업계 최고의 생산성과 영업 이익률을 탈환할 수 있는 신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다.

김종갑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도요타의 경영시스템을 본받아 제조, 연구개발, 마케팅, 인사/경영관리 등 경영 시스템 전반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의 것으로 더욱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하이닉스는 1월 김종갑 사장 등 최고경영진의 연수에 이어 CMO, 제조본부, CAO 등 담당급 임직원 80여명에 대한 1차 연수를 실시하며, 향후 연구소, CFO 등이 참가하는 2차 연수도 준비하고 있다.

하이닉스 청주공장 유영호 상무는 관계자는 "이번 도요타 연수를 통해 신 혁신 시스템을 창출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의 원년을 향한 힘찬 질주를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양승갑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