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께 옥천군 안남면 강모씨(여·73)는 집에서 기르던 소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막사로 들어간 뒤 소 뿔에 얼굴과 목 등을 받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신고자 김모씨는 "강씨 집 앞을 지나가던 중 강씨가 소막사 통로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씨가 소 먹이를 주던 중 태어난 지 4일된 송아지를 보호하기 위해 어미소가 강씨를 소 뿔로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다.
김국기 기자
kkk9866@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