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유통기반 확대… 지난해 31억8천여만원 매출 올려

충북도의 광역브랜드인 '청풍명월 한우'가 지난해 높은 매출 실적을 보이는 등 사업이 크게 신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에 따르면 '청풍명월 한우'는 지난해 농협충북유통을 비롯해 서울축산물공판장, 롯데백화점 등에 총 535두를 출하해 31억8천8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중 1등급 출현율도 66.5%(356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청풍명월 한우'사업이 크게 신장된 것은 '청풍명월 한우'의 사육 및 유통기반이 크게 확대되었고, 동일한 사료 급여와 사양프로그램, 전산 및 초음파 관리를 통한 품질균형, 철저한 위생관리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육기반인 참여농가가 979농가로 2006년(601농가) 대비 378농가가 증가했고, 사육 두수도 2만4천28두로 2006년(1만3천617두) 대비 1만400두가 증가했다.'청풍명월 한우'는 지난해 8월부터 농협서울축산물 공판장에 예비상장 경매를 통해 총 327두를 출하했고, 10월에는 서울롯데백화점과 판매 협약을 체결해 전국 24개 백화점에 납품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충북도로부터 우수 농특산물 품질인증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청풍명월 한우 사업단은 금년도 사업추진 방향을 친환경 축산물 브랜드 육성과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공격적 마케팅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지역농업클러스터 사업을 2011년까지 추진하고 청주와 충주에 전문판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 사업기반 확대를 위해 참여 조합을 기존 5개 축협에서 7개 축협으로 늘리고, 참여 농가를 1천340농가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청풍명월 한우'는 설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5일간 농협충북유통에서 특판 행사를 실시한다. / 양승갑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