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내연녀와 잤다는 이유로 사찰 주지를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50대가 수배되는 사건이 발생.

청주상당경찰서는 31일 노모(55)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수배하고 함께 범행을 저지른 최모(44)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노씨 등은 지난 18일 밤 10시께 청주시의 한 사찰에서 자신의 내연녀 A(44)씨가 이 사찰 주지 스님 B(64)씨와 술에 취한 상태로 옷을 벗은 채 누워있는 것을 보고 격분, 동업자 최씨와 함께 B씨를 주먹 등으로 폭행하고 사찰 내에 있던 1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

조사결과 노씨 등은 화장품 외판원인 A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와 사찰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집까지 태워다 달라'는 전화를 받고 사찰에 갔다가 내연녀인 A씨가 B씨와 함께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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