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교육청(교육장 엄창흠)이 지난 16일 대회의실에서 교사 및 학교운영위원, 어머니회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천사랑 교육을 위한 향토 대탐사 보고회」를 가졌다.

제천교육청은 지역에 묻혀있는 향토 학습자료 발굴 정리 및 기존 발간된 향토지 등 각종 문헌에 기재된 내용들을 발췌 보완하기 위해 지난 1일 학계, 향토사학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 1코스인 「송한가는 길」부터 9코스인 「한수가는 길」까지의 탐사를 마쳤다.

탐사에 참여했던 제천교육청 이원기총무담당은 지난 16일 열린 보고회를 통해 「서요셉 신학교에 대한 소고」를, 김학영교장(세명고 교장)은 「백운가는 길」, 제천교육청 류인배중등담당은 「관광자원의 보고 청풍호반」을 주제로 참석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또 내제문화연구회 류금열회원은 「한수가는 길」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향토사랑 및 나라사랑을 강조하는 한편 세명대 구완회교수는 「한말 제천의병의 성격과 역사적 의의」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쳐 우리지역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엄창흠교육장은 『제천시민 및 학생들에게 내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향토애를 갖도록 하고, 나아가 뚜렷한 역사관, 세계관을 심어주기 위해 보고회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 제천사랑을 위한 탐사 및 보고회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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