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86% 가 재학생 … 무직자는 감소

충북도내 학원을 찾는 수강생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재학생의 증가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충북도내 학원수강생은 모두 13만869명으로 지난해 10만8천828명보다 20.3% 증가했다.

또 지난 2006년에 비해 무려 29.6%가 늘어나 학원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 수강생중 85.7%가 유치원아를 비롯한 초·중·고·대학생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비해 5.1%포인트가 늘어나 재학생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반면 무직자의 경우는 같은 기간 6천880명이 학원을 찾아 전체 수강자의 5.3%를 차지, 지난해 1만2천162명(전체 수강자의 11.2%)이 학원을 찾은 것에 비하면 배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학원을 찾은 이들 무직자 중 62.7%인 4천317명이 대졸 출신으로 지난해 69.5%보다 6.8%포인트가 감소했으나 여전히 심각한 대졸 취업난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대졸자들의 학원수강이 줄어드는 것은 취업난 및 경제형편상 어려움이 가중돼 학원수강의 감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학원을 찾는 수강생이 매년 늘어나자 도내 학원수도 2004년 1천834개원, 2005년 2천54개원, 2006년 2천154개원, 2007년 2천221개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박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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