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법인 농장서 잇따라 … 모두 양성 판정 '비상'

충주시 신니면 농업회사법인 B농장에서 돼지열병(콜레라)이 발생한데 이어 같은 법인이 운영하는 살미면 농장에서도 돼지열병이 잇따라 발생해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B농장의 살미면 제1농장에서 기르던 돼지 6천마리 가운데 일부가 돼지열병 증상을 보여 가축위생연구소에서 어미돼지 120마리와 폐사한 3마리의 가검물 등을 채취,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최근 모두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수의사 등과 협의를 거쳐 2∼3일 뒤 이들 돼지를 살처분한 뒤 이 농장 인근의 야산에 묻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신니면에 위치한 이 농장의 제 2농장에서도 돼지열병이 발생해 1천300여마리가 살처분돼 매몰됐다.

시는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의 예방접종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다음달 초 가축 이동제한 등에 대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구철 /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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