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검 제천지청은 통일부 산하 하나원의 기능을 단양군 모 사찰로 이양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1억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뇌물수수)로 하나원 원장 이충원(50)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06년 9월 충북의 모 사찰로부터 탈북자 지원업무를 이 사찰로 이양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다.

북한 이탈 주민의 정착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통일부 산하 하나원은 지난 2006년부터 그 기능을 민간에게 이양하는 것을 놓고 각 단체가 치열한 로비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환 / 제천

bhlee@jbnews.com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