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300억 투입 … 18홀로 확장

그동안 사전환경성 검토 등의 이유로 지지부진했던 계룡대에 위치한 구룡골프장 증설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2일 육군본부와 계룡시에 따르면 육군본부는 현재 계룡대내 9홀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구룡골프장을 18홀로 증설시키기 위해 총 300여억원을 들여 인접지 42만3천832㎡에 오는 2010년 6월말까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는 것.

육군본부는 지난 2005년 국방부로부터 사업승인을 받고 200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해 "환경을 중요시하고 하자없는 법적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는 계획아래 신중히 사업을 추진했으나 본격적으로 첫 삽을 뜨지는 못했다.

그러나 육군본부는 지난해 12월17일부터 올해 1월4일까지 구룡골프장(체력단련장)환경성검토 협의회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지난달 21일에는 "골프장 건설로 인해 토사유출과 먼지·소음 등이 발생하고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되나 각종 저감방안이 수립되어 환경에 특별히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사전환경성검토서 초안을 환경부에 제출했다.

이로써 환경부의 검토 결과가 나오면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나경화 / 계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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