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식수 즉시 해결

속보 = 청원군은 지하수에서 자연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마을에 급수차량을 공급해 식수문제 해결에 즉시 나섰다.

이와 더불어 올해말까지 지방상수도 공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일 환경부가 발표한 전국 시·군 115개 마을 상수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원군 부용면과 현도면은 우라늄과 라돈 등 자연방사성 물질 수치가 기준치의 6∼10배이상 높게 나온 바 있다.

(본보 2월20일·21일자 보도)

이에 군은 부용면 갈산1리에 간이상수도를 폐쇄시키고 지난 22일 오전 8시부터 급수차량을 이용, 비상급수를 공급했다.

현재 비상급수차량은 일일 3회씩 총 1만5천리터의 음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부용면 갈산 1리 사홍기 이장은 "군에서 즉시 살수차를 보내 식수문제 해결에 나서줘 다행으로 생각한다" 며 "현재 환경부에 우라늄 유해성 등의 자료를 요청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 라고 말했다.

한편 현도면 매봉리의 경우는 군에서 비상급수를 공급하려고 했으나 주민들이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 지역 주민들이 현재까지 식수로 이용하는데 이상이 없었다는 판단과 비상급수차를 이용할 경우 장수마을이란 마을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광역 상수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부용면의 경우 6월중에 준공을 앞두고 있고 타 마을의 경우 늦어도 올해 12월말까지는 지방상수도 공급을 완료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 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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