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 9개 초·중·고교서 공연활동

▲ 영동초 '해울소리'가 난계국악축제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국악의 고장인 영동지역 9개 초·중·고교에 창단된 국악관현악단 및 풍물단이 활발한 공연활동으로 국악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31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2000년 도내 최초로 창단된 영동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 '해울소리'를 비롯한 지역내 9개교 국악관현악단 및 풍물단이 체계적인 국악교육을 통해 각 학교별 정기연주회는 물론 초청공연, 학교행사공연, 각종 대회참가 등 국악저변 확대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영동초 '해울소리'는 각종 전국단위 국악경연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해마다 국립 국악중학교에 4~5명의 학생이 입학하고 있다.

이 관현악단은 가야금, 거문고, 해금, 타악 등 총 7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개최하는 정기연주회에서 성인국악단 공연에서 느낄 수 없는 아기자기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1974년 가야금반으로 창단해 34년의 전통을 이어오는 영신중학교 국악관현악단 '해요락'은 현재 46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며,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 중등부 1위를 비롯해 전국 규모의 국악대회에서 무려 100회 이상을 입상하는 등 국악인재를 배출해오고 있다.

황간중학교 국악관현악단 '소라'도 지난 2001년 결성된 이래 교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작년 충북학생국악경연대회에서 중등부 단체 동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매년 정기연주회와 난계국악축제에서 뛰어난 연주솜씨를 자랑하고 있다.

이밖에 심천중학교 '지프네'와 영동인터넷고등학교 '해오름' 국악관현악단과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 '쇠들누리', 영동중학교 '울소리', 상촌중학교 '웃골', 학산중학교 '어울누리' 등의 풍물팀도 지역 문화행사와 위문공연 등을 통해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김국기 /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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