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채석포·안흥항 하루 20여척 출어

꽃게중의 꽃게, 태안 꽃게가 다시 돌아왔다.

충남 서해안 최대 수산물 집산지인 태안군 백사장, 채석포, 안흥항을 중심으로 싱싱한 봄 꽃게가 풍성하게 올라오고 있다.

태안 인근해 어장의 경우 봄 꽃게잡이에 4월초부터 항포구당 하루 평균 20여척이 출어에 나서고 있으며 백사장항의 경우 하루 위판량만 안면도수협 집계 2~3t 정도다.

수협 관계자는 "꽃게 위판 가격은 현재 Kg당 2만 천원에서 2만 5천원 정도로 싼 편이다"며, "요즘이 게살이 통통히 차고 껍데기가 단단해 맛이 가장 좋을 때라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일년내내 언제라도 식탁위 별미로 유명한 꽃게지만 그중에서도 산란으로 인한 금어기인 7~8월을 피해 일년 두 차례 봄·가을이야말로 꽃게 제철이다.

한편 가을꽃게가 대중적 인지도가 높지만 맛을 아는 미식가는 싱싱함을 이유로 봄 꽃게를 더 찾는다. 이희득 /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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