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지나도록 한차례도 안해 … 행정력 낭비에 전시행정 비난

계룡시가 올해 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려던 기자브리핑제와 관련, 계획만 세워놓고 단 한차례도 이행하지 않아 출입기단으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시민과 함께 열린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예방중심의 시정 홍보'란 주요 업무 계획을 세워놓고 기자브리핑제를 도입키로 했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시의성 있고 질 높은 보도자료를 제공 시정 주요시책과 현안사업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의 폭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시는 이같은 계획이 4개월이 다되도록 단 한차례도 기자브리핑제를 하지 않고 있어 용두사미 행정을 펴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실천 의지도 없으면서 기자 브리핑제 계획을 세우느라 막대한 인력을 소모하는 행정력 낭비와 전시행정을 펴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김기영 공보통계담당은 "기자실은 협소하고 시청에 브리핑을 할 장소가 마당치 않아 브리핑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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