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6천억원… 전년동기보다 35%나 줄어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는 올 1분기 매출액이 1조6천40억원(해외법인 포함)을 기록해 지난 2007년 4분기(1조8천500억원) 대비 약 13%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2조4천500억 원)에 비해 약 35%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이처럼 매출이 감소한 것은 메모리 제품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수요 감소와 이에 따른 가격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D램 시장의 경우, 전반적인 공급과잉 상황이 지속된 가운데 PC와 서버 등 메인 메모리 제품에 대한 수요는 비교적 견고한 반면, 그래픽과 일부 컨슈머 제품은 계절적 요인과 지속적인 공급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낸드플래시 시장 또한 통상적인 계절적 수요의 흐름을 보인 가운데, 전반적인 공급초과 현상이 전분기 대비 심화되어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의 1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약 16% 하락했으며, 낸드플래시의 경우도 전분기 대비 약 39% 하락했고, 출하량은 D램의 경우 66나노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약 5% 증가했다.

1분기 영업적자는 4천820억 원을 기록해 전분기의 3천180억 원 적자에 비해 약 5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0% 감소를 기록해 전분기(17% 감소) 보다 악화됐다. / 양승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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