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의원 1차투표서 17표로 고배

통합민주당의 제 18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원혜영(3선·경기부천 오정)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소속 의원 81명 중 구속된 정국교 당선자를 제외한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내대표 투표를 가졌다.

원 의원은 이날 1차 투표결과, 37표를 얻어 26표를 얻은 이강래 의원과 17표를 획득한 홍재형 의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세 후보 모두 과반 확보에 실패, 1, 2위를 차지한 원 의원과 이 의원만이 결선투표에 나서 원 의원이 49표를 얻어 31표를 확득한 이 의원을 제치고 제1 야당의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원 의원은 1951년 생으로 경복고와 서울대를 나왔으며 풀무원 식품을 창립했고 2,3대 부천시장을 지냈다.

17대 국회에서는 국회 예결위원장과 열린우리당 정책위 의장, 당 사무총장,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새 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 1년이며 오는 '7·6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 대표와 함께 제1야당을 이끌게 된다.

임정기 / 서울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