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에서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 합격자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실시했던 2008년도 중입자격 검정고시에서 몽골 출신인 엔크타이반 소드놈필씨(27·여)가 합격했다.

이날 발표된 66명의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그녀는 국어, 수학, 과학 등 모든 과목에서 골고루 점수를 얻어 평균점수 64점을 획득했다.

2005년에 운수업을 하는 남편(42)과 결혼해 충주에서 살고 있는 그녀는 한달 전부터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해 첫 시험에서 당당히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검정고시에서 충북에선 96명이 지원했고 66명이 합격해 75%의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최고득점자는 평균 96.66점을 받은 강모양(13)이 차지했다. / 박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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