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이제 실천합시다

최근 고유갇고물가로 관공서나 지자체마다 '에너지 절약'을 외치고 있다. 습관화되지않은 절약은 자칫 헛구호에 그칠 수 있으나 '절약만이 살길'이라는 생활속 실천으로 경기불황을 극복해가는 알뜰족을 소개한다.<편집자주>



# 1. 차계부로 작은것부터

"도로상황 파악. 운전습관. 차계부 작성이 최대의 연비를 내는 방법이죠"

고유가. 고물가시대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는 주부 남미경(43세·증평군 증평읍)씨의 생존전략이다. 남씨가 에너지절약을 위해 제일 먼저 실천한 것은 다림질꺼리를 모아서 한번에 다리는 것. 다리미의 전력사용량 중 가열되기까지가 많은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번의 가열로 여러벌의 옷을 다려 전력낭비를 줄이고 있다.

남씨는 또 욕조에 물을 가득 받아놓고 목욕을 하기보다는 샤워시 물살을 약하게 해 불필요한 물의 낭비를 줄이는 것도 잊지 않고있다.

이외에도 남씨가 실천하는 절약생활로는▶음식조리할때 폭이 넓은 조리기구 사용하기▶화장실 변기에 벽돌대신 자갈을 채운 페티병 넣어놓기 ▶양치질 전용컵 사용하기 등이다.

알뜰주부로 소문난 남씨는 "개개인 모두가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다보면 전체적으로는 큰 에너지절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나부터 실천하고 있다 "고 말했다.

# 2. 실천통한 습관이 중요

20여년간 운전을 해오며 연비절약을 실천해온 최병주(51세.청원군 북이면)는 자신의 연료절감 운전법의 핵심내용을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자세히 설명했다.

최씨의 말을 빌려보면 전방의 교통상황이 혼잡한지 한산한지 등을 잘 파악해두면 급제동.급출발을 하지 않아도 되며 내리막길에서는 붙은 가속도를 평지나 오르막길에서 활용해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된다. 또한 주유시 주행거리와 주유량을 기록하면서 연비를 비교하는 습관을 기르고 목적지를 가고자 할때 최단거리를 미리 파악해 주행하면 연료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준다.

한편 최씨는 "경제속도 준수. 트렁크 짐줄이기등으로 연료절감을 할수있지만 귀찮은것과 잊어버리는 등 습관이 되지 않아 힘들다 "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로 작은 실천을 통해 꾸준한 습관을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고 말했다.

에너지관리공단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종에너지 소비의 97%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국제유가의 등락에 따라 서민 삶의 질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끼치는바 이젠 에너지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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