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지난해 9월 단속시작 불구 여전

청주시가 주차난 해소와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골목길 한쪽 면 주차하기 를 실시했지만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차선이 없는 부분에 한 차가 먼저 대기 시작하면 그 뒤로 줄지어 대기 시작해 교통 흐름에 방해를 주고 있다.

길은 한정돼 있는 반면 자동차 인구는 급격히 늘어나고, 요즘은 기름 값 인상으로 길가에 잠자고 있는 차량으로 체증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분석된다.

운전자 이(33)모씨는 "급한 일이 생겨 목적지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도착하기 위해 신호등이 많은 큰길보다 사잇길을 이용해 가려고 했는데 한쪽 면 주차가 아닌 양쪽 면 주차로 인해 꼬리를 무는 차량 행렬로 큰길로 갈 때보다 오히려 늦게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토로했다.

청주시에서도 한쪽 면 주차하기를 시작하면서 황색선 주·정차시 단속을 펼치겠다고 했지만 정작 단속이 이뤄진 사례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단속도 단속이지만 한쪽 면 주차하기 시민의식을 갖고 조금 불편하더라도 지정된 주차장소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다니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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