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성인 한글학교' 11곳 선정

충북도교육청은 한글 등을 배우지 못한 성인들을 위해 도내 11개 야간 학교와 장애인 교육시설을 '성인 문해교육 시설(일명 성인 한글학교)'로 선정하고 운영비를 지원한다.

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성인 문해교육 시설로 선정된 곳은 무궁화 야간학교, 심지 야간학교, 야간학교 늘푸른 교실, 충주 한울학교, 충주 문화학교, 제천 솔뫼학교, 제천 장애인학교, 단양 야간학교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들 시설에 대해 올해 임대료와 냉난방비, 강사비, 교재비 명목으로 200만~1천200만원을 지원한다.

이들 시설은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글뿐 아니라 기초 한자와 영어, 수학, 컴퓨터 등을 무료로 가르치게 된다.

이에 따라 장애인을 포함한 초등학교 졸업 미만 자의 사회소외계층 2천500여명이 한글, 수학 기초과정, 초중고등과정 기초교육 프로그램, 컴퓨터 기초교육 등의 성인문해교육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운영 프로그램, 시설 규모 등을 고려해 이들 시설을 성인 문해교육 시설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야학운영 10개시설, 성인 장애인교육 4개시설 등 모두 14개 성인문해교육시설을 지원했다. / 박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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