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행정력 낭비 … 육로수송 병행키로

논산의 육군훈련소는 도로망의 발달로 전국이 1일 생활권으로 바뀌면서 육로수송 확대의 필요성을 인식, 지난 51년간 100% 철도 수송에만 의존해 오던 병력배출 수송방법을 육로수송으로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선된 수송방법은 그동안 안전성을 고려한 기존 철도수송 절차는 도보이동, 철도이동, 버스환승의 3단계 수송절차로 철도이동시간보다 훈련소를 출발해 열차 탑승 및 하차, 자대 도착까지 불필요한 시간과 행정소요가 수반됐었다.

이에 따라 병과학교, 각군 보충대 35개 부대를 대상으로 배출병 수송실태를 확인하고 의견을 수렴해 그동안 획일적으로 이루어지던 철도수송의 문제점을 상급부대에 건의. 이달 부터 병력배출시 육로와 철도를 병행해 수송하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병력배출 수송방법이 개선됨에 따라 불필요한 이동시간이 단축되고, 병력 인수부대의 추가적인 차량 및 병력지원 소요가 없어져 지휘부담이 감소될 뿐만 아니라 연간 3천3백만원이라는 예산이 절감되는 효과를 얻게 됐다고 육군훈련 측은 밝혔다.

또한 부대는 최신 시설의 용역버스 20여대로 배출병 수송지원을 실시, 10일 수료하는 1천652명중 855명을 육로로 수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경화 / 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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