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학원 산하 중·고동문회 現 재단 압박 성명서 발표

속보=서원학원 산하 5개 중·고교 총동문회는 17일 오전 충북도교육청에서 연대 기자회견을 갖고 사실상 현 재단의 퇴진을 요구했다.

총동문회는 성명서를 통해 "서원학원 산하 중·고교는 1992년 법인 부도사태 이후 학원정상화를 기대했지만 두 차례 영입한 재단과 이사장은 이런 기대를 철저히 저버렸다"며 "재단은 채무변제나 발전 청사진 제시는 고사하고 법정 전입금과 법정부담금조차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런 와중에 현대백화점 그룹이 재단이 해결하지 못했던 채권을 일시에 처리하고 학원인수를 추진키로 한데 대해 학원 구성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모교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현 재단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조건없는 약속이행(법인부채 해결)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런 학내사태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없다면 경영진은 책임을 지고 명예를 찾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 조혁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