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내속리면 사내리에 위치한 법주사의 대웅보전 후불도가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충북도는 18일 대웅보전 불상 뒤에 '비로자나불도'를 중심으로 좌우에 '아미타불도'와 '사천왕도' 2폭이 모셔져 있고 모두 5폭을 이루고 있는 이 불화를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했다고 밝혔다.

▲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된 법주사 대웅보전 후불도 비로자나불도(본존)와 아미타불도, 사천왕도.
중앙의 비로자나불도를 중심으로 향우측의 '아미타불도'와 '사천왕도'는 1897년 제작됐으며, 20년 뒤인 1917년 본존 비로자나불도가 새롭게 제작됐다.

본존불 향좌측의 '아미타불도'와 '사천왕도'는 1928년 새로 제작됐고, 좌측의 '아미타불도'는 석가모니불의 후불도이면서도 우측의 '아미타불도'를 그대로 모사해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1897년에 조성된 2폭의 불화는 1930년에 중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법주사 대웅보전 후불도와 법주사 경내 전각들의 후불도는 금호당 약호와 그 문도들에 의해 제작됐는데 비록 근대의 불화에 해당하지만 제작회사들의 높은 인지도로 문화재·학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문화재로 지정되게 됐다. / 조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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