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초 축구부·오송고속철도시설 자매결연

미래의 여자축구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공동체가 발을 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 금천초(교장 박호서)와 오송고속철도시설사무소(소장 안용득)는 여자 축구부의 명문 도약과 저변확대를 위해 자매결연하고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001년 충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여자축구부를 창단한 금천초는 여자축구 바람을 일으키며 축구인구의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했으나 학생, 학부모 등의 여자축구에 대한 편견과 이해 부족으로 선수 구성의 어려움을 겪었다.

금천초는 올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축구에 재능 있는 학생들을 모집하는 한편 학교차원에서 최대한의 행·재정 지원으로 여자축구부의 옛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열악한 시설 등 많은 한계에 부딪혔다.

이날 자매결연으로 오송고속철도시설사무소는 축구용품을 학교측에 전달하고 자체 관리하고 있는 천연잔디 축구장을 금천초 여자축구부의 연습 공간으로 제공하기로 약속하는 등 여자축구의 활성화에 실마리를 찾게 됐다.

/ 박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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