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 안교모 "절차 정상이면 적극 환영"

속보='서원대 안정을 바라는 교수 모임'(이하 안교모)이 단서를 달긴 했으나, 현대백화점그룹과 현 법인과의 협상을 촉구했다.

그러나 '안교모'는 평소 친법인측으로 분류되던 학내 임의단체여서, 매우 의미있는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3일 안교모는 '현대백화점 그룹의 학원인수 시도에 대한 안교모의 입장' 성명서를 발표, "현대백화점 그룹이 현 법인과 사전 협의없이 학원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안교모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어떤 기업이든 간에 학원인수 의사를 피력하는 것 자체를 문제삼기는 어렵다"며 "따라서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들어오는 어떠한 법인도 환영할 것이고, 현대백화그룹점도 예외가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교모는 "현실적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이 채권자가 될 수 밖에 없다면 현대백화점그룹과 적극적으로 협상을 해서 부채를 해결해야 한다"며 "다만 대기업이면 무조건 좋다는 식의 무모한 분위기 속에 벌써부터 논공행상과 살생부가 나돌고 있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고 밝혔다. / 조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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