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청주인쇄출판박람회의 꽃」으로 활동할 도우미들이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이며 박람회 홍보활동에 나섰다. 2일 국민은행앞에서 지하상가까지 이어지는 성안길에서 산뜻한 복장의 도무미 50여명이 주말을 맞아 중심가로 나선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규모 행사에 청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들에게 팸플릿과 기념버튼을 나눠주며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거리홍보에 나선 도우미들은 지난 6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선발됐는데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충북도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전체 행사내용을 비롯 품행 태도 이미지표현법 의전 나레이션 등에 대한 교육을 이미 받았다. 또 도우미들은 행사기간 착용할 의상을 입고 첫선을 보였는데 베이지색 원피스에 벽돌색 망토, 베이지색 모자로 꾸며져 말끔한 모습에 시민들의 눈길을 모았다.

특히 도우미 복장중 원피스에는 목둘레에 색동을 둘러 한국적인 멋과 우아함을, 망토는 조선시대 여인들의 외출용 쓰개치마의 형태로 미래로 향하는 날개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망토앞 여밈 매듭단추는 옛 단추형태를 취했고 모자도 고려시대부터 써오던 쓰개인 족두리 형태의 원통형으로 정면에는 행사 엠블렘을 넣어 눈에 띌수 있도록 했다.

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도우미들이 3일간의 교육을 마치고 박람회 홍보를 위해 거리 홍보활동을 벌이게 됐다』며 『이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박람회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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