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문화원 초청으로 내달 22 ~ 23일 3회 공연

한국불교태고종 대한민국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 봉원사 영산재보존회 산하 옥천범음대(학장 마일운스님)는 오는 8월20일부터 24일까지 4박5일간 일본 오사카문화원 대극장에서 장엄한 불교의식 영산재를 봉행한다.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시연되는 이번 공연은 마일운 학장스님을 비롯한 옥천범음대 영산재범음단 30명이 동참해 한국전통불교문화의 정수인 영산재를 일본 현지에서 봉행하게 된다.

공연은 8월22일, 23일 양일간 모두 3회 시연하게 되며, 각 공연은 1부에서는 도량석 종송 목어 운판을 중심으로 '깨침의 소리'를 주제로, 2부에서는 신중작법 천수바라 법고 등 '수행자의 하루'를 주제로 펼쳐진다.

고려시대부터 전승돼 온 영산재의 전통맥을 잇고 있는 유일한 종단인 태고종의 영산재는 지난 10여년 전부터 수많은 국제행사에 적극 동참해 불교문화를 핵심을 하는 한국전통문화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려왔다.

태고종은 영산재가 민족과 종교를 초월해 범인류적 문화유산으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관계전문가들의 지적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영산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불사를 추진, 지난해 12월에는 프랑스 세계문화의 집 초청으로 파리 등 3개 시를 순방하며 유럽 첫 시연을 펼쳐 현지인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올해도 일본을 위시해 벨기에, 캐나다 현지 시연이 계속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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