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동물 이야기
여기에 최근 한 종이 새로 추가 되었다. 새로 추가된 신종은 청개구리의 일종인 Hyla tapichalaca로 에쿠아도르의 양서파충류학자인 Luis Coloma와 Arturo Pardes-Recalde 교수, 그리고 로스엔젤레스 자연사박물관의 David Kizirian 박사가 에쿠아도르 남부 지역의 습기가 많은 운무림(雲霧林) 지역에서 발견했다.
▲ 방어용 경고 자세를 취하고 있는 손가락, 발가락 끝이 하얀 청개구리 신종. | ||
분비물이 적에게 치명적인 독성 물질은 아니나 일종의 경고행동으로서, 앞다리 사이에 머리를 밀어 넣고 사지를 양쪽으로 가능한 한 최대로 넓게 벌려 "나를 얕보면 큰코다쳐" 하는 식으로 점액을 발사할 준비 태세를 취한다.
또 이 때 팔꿈치와 발꿈치의 뒤쪽 및 항문에 있는 일련의 흰 반점들을 눈에 띄도록 드러내는데 이것은 아마도 단숨에 삼켜버리는 강력한 포식자의 이빨을 연상케하는 과시내지 기만행동인 것 같다. / 자료제공 : 한국동물학회
☞청개구리 : 보호색을 지니고 있어, 주변 상태에 따라 녹색, 갈색으로도 변한다. 네 다리의 발가락 끝에는 흡반이 발달하였다. 산지나 평지의 풀, 나무 위에서 산다. 산란기는 5∼7월이며 한번에 1∼10개의 알을 덩어리로 낳는다. 수컷은 턱 밑에 큰 울음주머니를 가지고 있고, 산란기나 습도가 높은 날이면 큰소리로 운다.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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