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 31일 충북문학인대회 … 시화전 등 다채

제 26회 충북 문학인대회가 오는 30~31일 양일간 괴산군 청소련수련관에서 개최된다.

충북문학인대회는 600여 충북문학인들의 최대 축제로 매년 8월중에 열리는 연례행사다.

또 문학인 대회는 회원간의 화합을 기하고 문학정보 교류 및 한국문단의 흐름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볼 수 있다.

그동안 문학인대회는 충북문학인들로만 국한해 실시돼 왔으나 이번에는 도내 문인은 물론 외부문인과 도내 문예창작과, 국문학과 교수들을 대거 초청함으로써 열린 문학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며 문학인이 아니더라도 문학에 관심이 있거나 좋아하는 이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학의 문을 열어놓았다.

이번 대회는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학 O, X 게임과 문학문제 퍼즐게임, 단체별 시낭송대회와 문학과 음악의 어울림, 시화전, 우리춤 우리가락, 수준 높은 에듀그린악단 연주, PBC 소년소녀합창단원의 노래와 소년들로 구성된 예그리나앙상블 등 다채롭고 이색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충북문학상 시상과 회원들의 작품 수록집인 문예충북 15집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외에도 회원들의 장기자랑과 캠프파이어, 홍범식 고택(홍명희 생가)방문을 준비하고 있다.

충북문학인대회를 유치한 괴산군에서는 참여자 모두에게 괴산 청결고추가루를, 문협에서 문학수첩과 볼펜을 선물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괴산문인협회 류재화 회장은 "빈 가슴으로 오세요. 오셔서 마음껏 문학의 향기를 채워 가십시오"라며 문인과 도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반영호 충북문인협회장은 "이번 충북문학인대회를 통해 문인뿐 아니라 문학에 관심 있는 도민과 전문 문학인들을 초청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문인들과의 상호 교류를 통해 충북문학의 위상을 한층 제고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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