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평가 문제점 지적 적절

본사 2기 제 15차 독자권익위원회

중부매일 2기 독자권익위원회 15차 회의가 27일 오후 김승환 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 중부매일 2기 독자권익위원회 15차 회의가 27일 오후 김승환 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 이지효
▶김승환 위원장=8월 한 달은 올림픽이라는 17일간의 행복한 휴가를 즐긴 것 같다. 오늘도 비판과 좋은 말씀 부탁드린다.

▶최인석 위원=8월25일자 시민이 보는 세상에서 시민 기자단이 세상을 바라보는 좋은 기사들이 많았다. '수행평가가 뭐길래'라는 기자수첩은 현재 학교에서의 문제점을 잘 짚어준 것 같다. 지역현안 협력과 관련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발언과 관련한 기사는 많았지만 어떤 협력 결과가 이뤄졌는지는 보도가 안된 것 같다.

▶김태종 위원=KBS 사장 관련된 보도를 보면서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많은 생각을 했다. 오늘은 종교쪽에서 대규모 집회를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언론의 기능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한다. 현 정세 자체가 어렵고 무겁고 탁한데 어떤 전망을 제시할 것인가라는 생각을 해봤다. 지역문제도 김 경기지사 등이 수도권 중심의 개발논리를 펼치고 있는데 지역 소외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강신옥 부위원장=거리 이름과 관련해서 이름을 지을 때 의원들이 지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시민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어지지 않고 편의적으로 지어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런 부분도 한번 취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신문이나 방송을 보면서 상반된 기사들이 많아 어떤 게 진실인가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제대로 보고 알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지 않는 것 같다. 조금 더 비판적이고 정직하고 날카로운 지적이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

▶김미경 위원=이수희 위원이 없으니 편집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없는 것 같다. 1면 사진들이 시원하게 느껴지고 눈에 띄는 사진이 있었다. 그럴 때는 사진이 확대돼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7월31일 아동안전지킴이 시행 100일 점검 기사를 반갑게 봤다. 시의성 있는 기사도 필요하지만 있었던 사건을 짚어보는 것도 좋다. 중부매일 기사를 보면 사회쪽은 비판을 해야 하는 강박관념이 있는 것 같다. 비판 기사 일색으로 되어 있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김태종 위원=장마철이 지나고 배터리로 물고기를 잡는 사례가 늘고 있다. 까치내 쪽에 저녁 8~9시에 종종 보인다. 그런 것을 밀착 취재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김미경 위원=경제 기사에서 기업유치는 단순 보도만 되는 것 같다.

▶지용익 국장=효과가 장기적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비판하기에 난감한 부분도 있다.

▶최진옥 위원=경제특별도에서 유치하는 기업 실태는 실제로 처음엔 크게 다뤄지긴 했지만 알고보면 1~2년 후에는 오히려 더 나빠지는 양상이 있다. 단시간에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부분도 짚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를 보면서 행복했는데 그 사이에 묻힌 사회문제들이 너무 많다는 점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올림픽은 세계 7위지만 정작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무엇인가? 엘리트 체육시설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것 같다. 지역내에서 도민들이 어떻게 건강권을 유지하며 살 수 있는지 체육시설물 점검 등에도 눈을 돌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정우철 위원=늦게 참석해 죄송하다. 운영위원장 자격으로 왔기 때문에 학교 운영위와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7~8월에 보충수업비 인상건에 대한 기사 잘 봤다. 보충수업비 인상은 학교 운영위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데 유가 급등 등으로 보충 수업비 인상을 부결시켰다. 29일 회의가 있는데 이런 건에 대해서도 잘 지적해주셨다. 운영위를 하면서 많은 문제점을 보고 있다. 운영위 역할 등은 학부모들이 잘 모른다. 과연 저부터도 심의할 능력이 되는지 그것도 취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승환 위원장=8월1일 '고물가 시대 휴가문화도 바뀐다'기사는 휴가트렌드 제시로 휴가에 도움을 받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새터민 외국인인가 실향민인가'이런 문제도 잘 봤다. '충주 크린에너지파크'를 조성해 환경 파괴가 안나도록 하자는 기사는 괜찮은 기사다. 8월5일자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 강경희씨 기사도 읽을 거리였다. 새로운 주요인물 취재도 중요하지만 주위사람들도 찾아봐야 한다.

'충북도민 뿔났다' 제목을 아주 예쁘게 뽑아서 눈길이 가서 읽어봤다. 결혼이민자 실태조사와 관련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결혼이민자의 추석맞이는 어떤지 보충 취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했다.

▶최인석 위원=노인 장기보험 Q&A는 굉장히 도움이 되지만 이와 관련해 일반 사람이 읽기 쉽게 실례를 들어주면 훨씬 좋을 것 같다. 새터민에 대한 관심을 좀더 가질 필요가 있다.

▶지용익 국장=좋은 말씀 감사하다. 올림픽과 휴가기간이 있어서 실은 아이템 잡기도 힘이 들었다.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앞으로 달리보는 시각을 갖도록 하겠다. 9월에는 더욱 좋은 신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강신옥 부위원장=청주 테크노폴리스 관련 기사와 관련해 테크노 폴리스에 대한 구체적 기사를 다뤄주는 것이 어떨까 싶다. 이로 인해 청주가 발전할 수 있는 부분, 또 그 반대 부분, 그리고 특별히 이 장소에 이것을 지어야 하는 이유 등 염려되는 부분과 기대되는 부분,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을 기사화 해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줬으면 좋겠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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