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7일까지 야외공연장

예술공장 두레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예술공장 두레 야외공연장에서 제4회 농촌 우수마당극큰잔치의 막을 올린다.

올해로 4회째 맞이한 농촌우수마당극 큰잔치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대표적인 축제와 함께 전국적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전국의 우수마당극을 초청해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다.

또 예술공장 두레는 청원군 북이면 광암리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문화예술의 균등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농촌우수마당극을 개최해왔다.

▲ 꼬리 뽑힌 호랭이 이는 대도시 위주로 문화가 집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농촌지역 주민들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마당극 공연을 경험하게 해 지역과 계층, 세대간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이번 제4회 큰잔치는 5일부터 3일간 큰공연과 작은공연으로 진행된다. ▲ 굿거리 트로트
먼저 5일 오후7시에는 서울 놀이패 한두레에서 '물은 산을 넘지…'로 생명, 어둠, 파괴, 죽음 등 무거운 주제를 놀이와 움직임, 재담을 통해 해학적으로 풀어간다. 이어 오후8시20분에는 부산 극단 자갈치가 '굿거리 트로트'를 준비하고 6일 오후7시 대구 극단 함께 사는 세상은 '꼬리 뽑힌 호랭이'를, 이어 오후8시20분에는 진주 풍류춤연구에서 '운수 좋은날'을 준비했다.

마지막날은 지난번 청주 원마루 공원에서도 선보인바 있는 청원 극단 놀이패 열림터의 '아이고 으이구'를, 오후8시20분에는 제주 놀이패 한라산의 '세경놀이'로 한바탕 굿을 펼친다.

큰 공연이 이렇게 하루에 두차례씩 공연되면 작은공연으로 큰 공연 중간중간 정승천 출연의 '병신춤', 고재경의 마임쇼, 남인숙 출연의 진도북춤과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댄스, 민속춤, 농여·민요 경연대회 등이 7일 개최된다.

주민참여 공연에 참여할 주민은 7일 대회 전까지 농촌우수 마당극 큰잔치 상황실로 전화접수 하면 된다. 문의 043-211-0752, 217-0973.

한편 예술공장 두레는 1984년 11월 청주에서 창단해 활동해 오고 있는 단체로서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문화를 만들기 위해 실내공연보다는 야외 공연을 지향하고 있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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