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이승욱 교수 시집 '한숨짓는 버릇' 펴내

"홀로 떨어져 있는 밤하늘의 별들이 서로를 그리워하듯이 삶의 체험들이 담긴 제 시(詩)가 사회 속에서 홀로 살아가고 있는 개인과 개인, 존재와 존재가 공명(共鳴)하는 터가 되기 바랍니다"

시인으로도 잘 알려진 순천향대학교 인문사회대학 이승욱 교수가 네 번째 시집 '한숨짓는 버릇'(황금알)을 발간했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시집에는 2~3년간 지은 근작들을 비롯해 오랜 시간 수정을 거친 시 58편이 수록되었다. 시들은 정서, 느낌, 사고 등에 따라 ▶1부 제 몸을 벗습니다 ▶2부 길디 긴 울혈의 날들에 부르는 노래 ▶3부 시인의 얼굴과 육필 ▶4부 담배 필 무렵과 꽃이 필 무렵 ▶5부 취한 봄을 데리고 놀다로 나뉘어 배열되었다.

이승욱 교수는 "이번 시집은 지금까지의 창작과정과 발전에 대한 결산의 성격으로 다양한 빛깔의 시들이 담겨있다"며 "삶의 체험들을 시로 옮긴 것은 비슷하지만, 세계에 대한 한층 넓어진 이해의 폭 등 새로운 변화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영호 /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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